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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CES 2025에서 혁신적인 변화 선보이며 창립 100주년 기념

델타항공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대규모 존재감을 과시하며 당사의 창립 100주년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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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현지시간), 델타항공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대규모 존재감을 과시하며 당사의 창립 100주년을 기념했다.

CES 최초로 스피어(Sphere)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가 개막 첫날 기조연설자로 참여했다. 바스티안 CEO는 델타항공 100년간의 획기적인 항공 업적과 혁신을 향한 당사의 노력을 기념함과 동시에, 이 모든 성과는 사람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강조하며 델타항공의 비전을 제시했다.

바스티안 CEO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혁명, 지속가능한 기술과 같은 새로운 경이로움은 여행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놀라운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며 “델타항공은 새로운 기술의 경이로움 속에서도 혁신의 목적이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을 선사하는 것임을 항상 이해해왔다”고 전했다.

델타항공은 바스티안 CEO의 기조연설을 통해 델타항공의 향후 100년을 함께할 신기술과 다양한 기업들과의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 및 기존 파트너십 확대 등을 발표했다.

1. 델타 컨시어지(Delta Concierge)

[최신 기술을 활용한 고객 경험 향상]

델타 컨시어지(Delta Concierge)는 플라이 델타(Fly Delta)앱에 내장된 디지털 도구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개인 비서처럼 고객의 여행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동시에, 보다 원활하고 개인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라이언 스미스(Ryan Smith) 퀄트릭스(Qualtrics) 공동 창립자 겸 CEO와 지니 브래디(Jeanie Brady) 델타항공 승무원과 함께 고객 피드백이 여행의 미래를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며, 델타 컨시어지의 도입을 소개했다. 델타 컨시어지는 올해 안에 출시될 계획이다.

[파트너십 통한 원활한 여행의 새로운 방식 창출]

델타 컨시어지는 델타항공의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원활한 여행의 새로운 방식을 제공한다. 델타항공은 차량 및 배달 서비스 제공업체인 우버(Uber)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고객의 여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연결되는 멀티모달 여행의 청사진을 밝혔다. 바스티안 CEO는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 CEO와 함께 양사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고객이 우버와 스카이마일스(SkyMiles)계정을 연결하고 해당되는 차량 및 배달 서비스에 대해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기 항공 택시 서비스 제공업체인 조비(Joby)와의 파트너십도 강화된다. 델타 컨시어지는 커넥티드 여행의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 향후 몇 년 내에 집에서 공항까지 이동하는 여행 경험을 변화시킬 조비의 전기 에어택시 서비스와도 협력할 예정이다.

2. 기내 경험의 재구상, 새로운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도입

델타항공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내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획기적인 클라우드 기반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새로운 플랫폼은 지난 2023년 스카이마일스 회원을 위해 출시된 맞춤형 서비스 델타싱크(Delta Sync)를 기반으로 확장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유튜브(YouTube)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한다. 바스티안 CEO는 메리 엘렌 코(Mary Ellen Coe) 유튜브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와 함께 델타항공과 유튜브 간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협업으로 스카이마일스 회원은 기내 엔터테인먼트의 일환으로 델타항공 대부분의 항공편에서 델타싱크 와이파이 및 델타싱크 시트백(Delta Sync Seatback)을 통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 팟캐스트 및 아티스트 콘텐츠를 광고 없이 즐길 수 있다.

 

3. 비행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 에어버스 파트너십 확대

델타항공은 에어버스(Airbus)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미래 항공기술 발전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선보였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델타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서 성장하며 전 세계 여행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현재 델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에어버스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

이 날, 델타항공과 에어버스의 파트너십을 기념하기 위해 기조연설 마지막 세션에서는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와 줄리 키처(Julie Kitcher) 에어버스 최고 지속가능성 및 커뮤니케이션 책임자가 함께 대담을 진행하며, 향후 100년 동안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양사가 함께 취할 조치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델타항공은 에어버스의 ‘업넥스트(UpNext)’를 포함한 전세계 에어버스 혁신 연구소(innovation lab) 네트워크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을 밝혔다. 각 연구소에서 개발하는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각종 테스트와 시험 비행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에어버스가 만든 새로운 비행기술인 펠로 플라이(fello’fly)도 실험한다. 펠로 플라이는 처음 상승을 하는 항공기가 뒤따라오는 항공기의 연료 효율을 높여 연료 소비를 감소시키는 기술이다. 델타항공은 2025년 하반기에 계획된 다음 비행 테스트 단계에 참여할 예정이다.

에어버스는 델타항공 미네소타 지속가능항공유(SAF) 허브에 참여한다. 미네소타 SAF는 델타항공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을 비롯한 기업들이 연합해서 미국 미네소타주에 만든 미국 최초의 SAF 허브로, 2050년까지 항공산업에서 넷-제로 배출로 전환하고 기존 제트 연료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와 키처 에어버스 최고 지속가능성 및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이후 시니드 보벨(Sinead Bovell) 웨이예(Waye) 창립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항공 산업과 여행 경험이 어떻게 진화하고 고객의 요구에 적응해 나갈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4. “100년 역사부터 최신 기술까지”, 다양한 볼거리 가득했던 CES 현장

올해 창사 100주년을 맞이한 델타항공은 2025년을 AI 기반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혁신과 변화를 위한 델타항공의 의지는 행사 곳곳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델타항공은 기조연설을 진행한 스피어의 외벽 ‘엑소스피어(Exosphere)’를 360도 세계로 변신시키는 것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델타항공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연결해주는 세계 각 곳의 목적지를 생동감 있게 보여주었으며, 특히 야간에는 델타항공 100년 역사 속 항공기의 진화를 나타내는 5대의 비행기를 선보였다.

또한, 스피어의 아트리움에서는 델타항공의 100년 역사를 기념하는 참여형 사전 전시회도 제공했다. CES 참석자들은 델타 임직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회사의 유물을 통해 항공 역사를 되돌아보고, 델타 조종사의 안내로 3만 피트 상공에서의 비행 경험을 엿볼 수 있는 ‘버추얼 파일럿 트레이닝 익스피리언스’ 참여 기회를 가졌다.

이밖에, 최신 플랫폼과 신기술을 활용해 새롭게 선보이는 여행 계획 플랫폼 ‘델타 로컬스(Delta Locals)’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알리시아 틸먼(Alicia Tillman) 델타항공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CES에서 델타항공의 존재감은 델타라는 브랜드의 힘과 앞으로 펼쳐질 흥미로운 미래를 보여준다”고 전하며, “이번 행사는 참석자들이 델타항공을 색다르고 잊을 수 없는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또한, “델타항공은 앞으로도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데 영감을 주는 순간들을 지속적으로 만들며, 델타 직원들의 놀라운 열정을 조명해 나아가며 다음 세기를 향해 진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천 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에는 세계적인 스타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에미상·그래미·오스카·토니상에 빛나는 할리우드 여배우 비올라 데이비스(Viola Davis)는 감동적인 독백으로 기조연설을 시작해 청중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기조연설 종료 후, 그래미 수상자인 세계적 음악 아이콘 레니 크래비츠(Lenny Kravitz)도 특별 공연을 선보여 청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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