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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인터파크트리플과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프로그램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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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ta and Interpark Triple executives reveal SAF agreement

델타항공은 인터파크트리플과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SAF)의 사용 및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델타항공과의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SAF의 사용 및 개발 촉진에 동참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델타항공이 세계적으로 온라인 여행사(OTA)와 맺는 최초 파트너십이며, 인터파크트리플이 처음으로 추진하는 SAF 투자 프로그램이다.

제프 무마우(Jeff Moomaw)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지속가능한 항공 여행의 미래를 위해서는 전 산업군에 걸쳐 협업해야 한다. 특히, 인터파크트리플의 SAF 투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략적인 자본이며, 이 파트너십은 지속가능한 연료를 보다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전했다.

SAF는 폐목재나 옥수수 찌꺼기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사용하여 생산되는 액체 탄화수소 연료로서, 기존 항공유보다 온실가스를 75%~ 85%까지 줄일 수 있다. 이때문에 SAF의 도입이 항공업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국내에서도 SAF 활용 및 개발 계획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SAF는 기존 인프라를 통해 공항으로 운송이 가능하며, 기존 제트 연료와 혼합하여 항공기에 최대 50%의 비율로 사용될 수 있다.

신정호 인터파크트리플 여행사업그룹장은 "여행을 통한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델타항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여행 상품과 서비스 도입을 통해 지속가능한 여행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SAF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현재 제한적인 공급량과 인프라 부족에 따라 현실적으로 사용을 확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델타항공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SAF의 효율적인 개발과 성장을 이끌기 위해 인터파크트리플과 이번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 여러 기업, 여행사, 그리고 화물 고객과 다양한 SAF 협약을 추진하는 등 SAF 활용 확장에 나서고 있다.

델타항공은 지난 해 바이오연료 제조기업 지보(Gevo)와 저탄소 연료 기업 DG 퓨얼즈(DG Fuels)와 협력하며 SAF를 공급받기로 했다. 또 올해 초에는 쉘 애비애이션(Shell Aviation)으로부터 약 1,000만 갤론의 SAF를 공급받기로 하여 의미 있는 수요를 창출해 낸 바 있다.

[사진] 신정호 인터파크트리플 여행사업그룹장(왼쪽) 제프 무마우(Jeff Moomaw)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이 20 삼성동 인터파크트리플 본사에서 개최된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프로그램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